산업안전기사와 소방설비기사(전기, 기계)를 다 취득하여 같이 활용하는 수 있을까요?
2022.11.06 참사랑 조회 6,363 내공 200

보통은 전기기사+소방설비기사 전기, 소방설비기사(전기, 기계)+위험물산업기사.

전기기사+산업안전기사 조합을 많이 추천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산업안전기사와 소방설비기사(전기, 기계)를 모두 취득하면 같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자격증이 많으면 좋은 점은 있을 수 있지만, 그만큼 자격증에 투자하는 시간, 비용과 자격증 간의

시너지 효과는 고려해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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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개
Engineer님의 답변입니다.
지존 채택 158 2022-11-06 12:43

제가 위험물 산업기사를 21년 4회 필기 합격하고, 올해 2회에 실기에 합격했습니다.

21년 4회, 22년 1회 때 실기를 불합격해서가 아니라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 봤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위험물 산업기사를 취득하려고 한 이유는 필기 합격한 것이 아깝다는 것도 약간 있긴 했지만,

소방설비기사 취득시 공부해야 할 ‘위험물원론’, ‘소방 관계 법규’가 위험물 산업기사와 많은 내용을 공유하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즉 과목부터가 이미 소방설비기사와 위험물 산업기사가 연계되고,

구직 공고들을 살펴보면 실제 산업현장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산업안전기사를 보면 소방설비기사와 같은 안전관리 분야 자격증임에도

과목을 찬찬히 보면 생각보다 화학안전 부분에서도 겹치는 부분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자격증 주관 기관도 위험물산업기사, 소방설비기사는 ‘소방청’ 주관이지만,

산업안전기사는 ‘고용노동부’ 주관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국가 기술 자격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라고 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데,

자격증 설계 단계에서부터 목적으로 하는 산업현장이 달랐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언제나 예외는 있기에 산업안전기사와 소방설비기사를 동시에 요구하는 현장도 있겠지만요.




그래서 요즘은 단순히 자격증 개수보다는 점점 더 기능장, 기술사와 같은 상위 자격증에 눈을 돌리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국가 통계 자료를 보니

기사 역시 응시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기술사 응시자도 꽤 많이 늘었더군요.

소방시설관리사의 경우 최근 5년간 평균 응시자 수가 7천 명이 넘고,

소방설비기사의 상위 자격인 소방기술사는 이미 노무현 대통령 시절(2005)부터 응시자가 1천명이 넘어 잠시 응시자 수 증가세가 주춤하는 듯하다가,

작년(2021)에 다시 응시자 수 2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전기기사의 상위격인 건축전기설비기술사, 발송배전기술사 등도 매년 응시자 수 1천명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고요.


따라서 앞으로는 자격증을 취득할 때 기사 수준의 자격증을 여러 개 소지함으로써 범용성을 택할지,

아니면 관련 분야 기사 자격증 소수로 경력을 쌓고 기술사로 전문성을 노릴지도 고려하여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질문등록자 2022.11.06
    소방쌍기사, 위험물산업기사를 합격하고 응시자격이 되면 소방시설관리사, 소방기술사 시험을 볼 생각입니다. 위험물산업기사는 소방시설관리사, 소방기술사 준비과정을 위해 공부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