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기사따면 무엇을 할지 막막합니다...
2022.09.06 kcj****** 조회 2,278 내공 300

다소 자존감 없어 보이는 글에 양해부탁드립니다.


코로나로 여행사 퇴사하고 2년제 전기과를 다시 들어가 3.5 학점대와 전기산업기사를 따면, 올해 20대 후반의 나이로 졸업하는데, 

신입으로 대기업, 공기업은 생각도 하지 않고, 중견급 회사에 들어가 경력과 기타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 더 규모 있는 기업을 도전할 예정입니다.


전기공사쪽으로 현장에서 실무를 쌓을 것인지 [ 한국전기공사협회 취업정보 센터에서 경력을 쌓을 직장을 찾는 것이 맞는지 ],

전기안전관리자나 생산제조에서 일을 하는것이 나을지,,,


한 번 코로나와 서비스직에 큰 회의감을 느껴 전부 내려놓고 새로운 시작을 선택했지만,

한 번 실패한 경험의 두려움으로 무엇이 미래를 위해 더 옳고 비전이 있는 선택인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폭 넓은 지식을 가진 선배님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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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개
합격을 기원합니다.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1349 2022-09-07 00:52
합격자

젊은 나이에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서비스직에 회의감이라면 사람상대하는것에 대해 큰 상처를 받으셨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비스직은 갑을병정 중에 정이기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으리라 예상되네요..ㅜㅜ 저는 개인적으로 전기산업기사 도전은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나이가 굉장히 젊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좀 많이 받고 일도 힘들고 워라벨이 없겠지만 대기업이나 공기업 아닌이상은 전기공사쪽에 현장실무를 적극 권해 드립니다. 전기기사로 현장실무를 접하게 되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겠지만 결국 내가 평생할것도 아니고 젊어서 5년정도 고생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내 실력이 쌓여있을것이고 추후에 전기감리나 전기기술직 공무원 등에 도전하시더라도 충분히 현장실무로 배운 것을을 충분히 써먹을 수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전기기술직 공무원에 합격한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현장경험이 있고 어느정도 전기를 다룰줄 아는 사람들은 일과 시간을 자기페이스로 조절하면서 여유롭게 일을 하는 반면 전기를 전혀 다룰줄 모르고 현장경험이 전무한 사람은 전기기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하루종일 청소하고 허드레일 한다고 할 정도로 대우의 차이가 심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일단 전기산업기사를 취득하시고 현장실무를 쌓은 다음 전기기사를 취득하셔도 되고 아니면 전기직 공무원이나 전기감리쪽으로 도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 나이에 아파트나 시설관리 등은 철저하게 배제하시고 내가 현장에서 전기로 경험을 쌓아 나만이 할수 있는 나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는 테크트리를 타는것을 추천드립니다.물론 현장일 정말 힘들고 욕나올수도 있지만 지금 나이에 다 피가되고 살이 되는 경험일거라 확신합니다. 질문자 님께서 어떤 선택을 하시던 좋은결과로 이어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질문등록자 2022.09.07
    진심어린 조언 너무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