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기공학과 전공자입니다. 공부하면서 이게 맞나 싶어요.
전기기사 1월부터 준비하여 회로이론 이제 3장 교류전기 공부하고있는데 수업들을때는 이해가 갑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거고 실제로 회로이론과목은 1,2로 나뉘어 수강해서 A0, A+ 나왔습니다.
근데 제가 여태 뭘공부했던건지... 자괴감이듭니다.
교재의 적중 예상 문제를 풀때면 정말 막막합니다. 풀이를 보거나 강의를 봐야지만 풀 수 있어요.
그리고 배운건 금방까먹습니다.
이게 맞나요..? 그냥 최대한 아는대로 풀려고 하는데 헷갈리기도 하고 막막하네요
그냥 이대로 [ 수업듣고 > 적중예상문제 최대한혼자 풀어보고 > 모르는거 체크해서 강의나 해설보고 ] 이렇게 진행할까요?
아니면 강의를 이해할 때 까지 들을까요...
자괴감이듭니다... 나름 전공잔데.. 전 3년간 뭘했는지...
ㅎㅎㅎ 다 그런겁니다.
그냥 일단 전진하세요.. 정말 회로이론이 마의 숲입니다.
대학 수업은 좁고 깊게 하는반면 기사시험은 넓고 얕게 봐야 됩니다.
아마 기사문제 교수님께 가져가면 욕 xx 할껄요.. 대학교수도 모르는거 투성일겁니다.
결국 목적과 용도에 맞는 공부가 따로 있어서 그런거구요... 회로이론은 빨리 빨리 넘어가세요..
사실 필기시험에서 회로가 큰 당락에 영향을 주지 않아요.. 나중에 제어파트공부해 보시면 제어는 11문제 정도 나오는데 게중에 8-9문제 맞출수 있을만큼 쉽습니다. 결국 회로 9문제 가지고 시간끌고 고민한다는건 효율에서 좋지 않습니다. 제어에서 만회가 되기때문에 과락 걱정 안해도 되고 막말로 회로 9문제중에 아는문제 풀고 모르는거 찍어도 4-5개 맞습니다.
때문에 일단 빨리 훑어보고 넘어가는게 맞고 오히려 질문자 님은 전력공학과 kec 공부하는거에 더 비중을 두세요. 또한 경험상 공부할때는 그 과목들과는 별개로 전기기기가 제일 어려워요.. 전기기기의 경우 문제를 풀면서 이론을 이해해가는게 제일 빠르구요..
전기기사는 결국 실기 싸움이고 최소 전력공학, 신출 KEC 두개과목은 씹어 먹을정도로 공부하는걸 더더욱 추천 드립니다. ^^*
회로는 개념만 이해하고 넘어가세요.. 대세에 큰 지장 없습니다. (참고로 회로문제는 항상 봐도 어렵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