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사 회로이론을 공부중인데 자괴감이듭니다.
2022.01.13 비공개 조회 1,432

수도권 전기공학과 전공자입니다. 공부하면서 이게 맞나 싶어요.


전기기사 1월부터 준비하여 회로이론 이제 3장 교류전기 공부하고있는데 수업들을때는 이해가 갑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거고 실제로 회로이론과목은 1,2로 나뉘어 수강해서 A0, A+ 나왔습니다.


근데 제가 여태 뭘공부했던건지... 자괴감이듭니다.


교재의 적중 예상 문제를 풀때면 정말 막막합니다. 풀이를 보거나 강의를 봐야지만 풀 수 있어요.


그리고 배운건 금방까먹습니다.


이게 맞나요..? 그냥 최대한 아는대로 풀려고 하는데 헷갈리기도 하고 막막하네요


그냥 이대로 [ 수업듣고 > 적중예상문제 최대한혼자 풀어보고 > 모르는거 체크해서 강의나 해설보고 ] 이렇게 진행할까요?


아니면 강의를 이해할 때 까지 들을까요...


자괴감이듭니다... 나름 전공잔데.. 전 3년간 뭘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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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개
합격을 기원합니다.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1349 2022-01-13 15:41
합격자

ㅎㅎㅎ 다 그런겁니다.

그냥 일단 전진하세요.. 정말 회로이론이 마의 숲입니다.

대학 수업은 좁고 깊게 하는반면 기사시험은 넓고 얕게 봐야 됩니다.

아마 기사문제 교수님께 가져가면 욕 xx 할껄요.. 대학교수도 모르는거 투성일겁니다.

결국 목적과 용도에 맞는 공부가 따로 있어서 그런거구요... 회로이론은 빨리 빨리 넘어가세요..

사실 필기시험에서 회로가 큰 당락에 영향을 주지 않아요.. 나중에 제어파트공부해 보시면 제어는 11문제 정도 나오는데 게중에 8-9문제 맞출수 있을만큼 쉽습니다. 결국 회로 9문제 가지고 시간끌고 고민한다는건 효율에서 좋지 않습니다. 제어에서 만회가 되기때문에 과락 걱정 안해도 되고 막말로 회로 9문제중에 아는문제 풀고 모르는거 찍어도 4-5개 맞습니다.

때문에 일단 빨리 훑어보고 넘어가는게 맞고 오히려 질문자 님은 전력공학과 kec 공부하는거에 더 비중을 두세요. 또한 경험상 공부할때는 그 과목들과는 별개로 전기기기가 제일 어려워요.. 전기기기의 경우 문제를 풀면서 이론을 이해해가는게 제일 빠르구요..


전기기사는 결국 실기 싸움이고 최소 전력공학, 신출 KEC 두개과목은 씹어 먹을정도로 공부하는걸 더더욱 추천 드립니다. ^^*

회로는 개념만 이해하고 넘어가세요.. 대세에 큰 지장 없습니다. (참고로 회로문제는 항상 봐도 어렵습니다 ㅋㅋ)

  • 질문등록자 2022.01.13
    진도가 우선이란 말씀이시군요. 사실 전 대학3년동안 학교에서공부한게 겉핥기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왕 이번 전기기사 준비하면서 전기공학이라는 학문을 완벽하게 이해하고싶었습니다. 또한 회로이론이 전기공학의 기초가되는 학문이니까 회로이론만큼은 완벽하게 해내고싶다는 욕심이 있었구요.. 그렇다면 제가 지금 이해가 안가는 파트, 문제가 안풀리는 파트가 있다고해서 전전긍긍하며 강의를 계속 다시 들을게 아니라 그냥 넘어가라 이 말씀이신거죠?